Globalization and Inequality, Past and Present

Globalization and Inequality, Past and Present

세계화와 불평등; 과거와 현재(1997)

Jeffrey A. Williamson 


(논문 요약, 2013.10.24)



서문


빈부격차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가 간에도 큰 정치적 충돌을 일으키는 유인이다. 


본 논문은 세계화가 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난 15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분석하고 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의 국제 경제적 통합이 많은 개발도당국가, 특히 상대적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의 불평등을 증가시킨 사실을 설명한다. 불평등의 심화는 전간기 동안 국제경제에 대한 반동이 형성되는데 일정 역할을 수행했다. 소득 불평등 차원에서 (1997년 기준)지난 30년간 유사한 흐름이 포착됨에 따라 미래 세계 경제에 기존과 같은 정치적 갈등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현재 OECD에 속하는 국가들이 1850년부터 경제성장을 이룬 과정은 19세기 후반 융성기, 1914~1950년 우울한 중기, 20세기 후반 르네상스기 세 시기로 구분될 수 있다. 첫 번째와 마지막 시기는 빠른 경제성장이 특징이다. 저개발 국가들이 선진국을 추격함에 따라 경제 수렴현상이 발생했고 교역량 증대, 집단 이주, 거대 자본 이동으로 대표되는 세계화가 진척됐다. 19141950년 시기는 저성장, 세계화 후퇴, 경제 격차가 일어났다. 따라서 역사는 잠정적으로 세계화와 경제 수렴 간 양의 상관관계를 암시한다. 


거의 한 세기 동안 이민자 유입이 미국 내 노동력을 약화시키고 1890~1차 세계대전 시기 소득불평등 증가를 가져왔다는 논쟁이 이어져왔다. 노동자 중심의 의회가 이민자 유입 할당 법률을 제정하기로 한 결의안은 해당 이슈가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안이었는지 잘 보여준다. 보다 오래된 논쟁은 New World로부터 수입한 값싼 곡물이 유럽 내 지대가격의 급혁한 감소를 가져옴에 따라 토지 소유자 중부터 보호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정책적 함의를 내포한 3가지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같은 자원이 풍부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국가들에서 불평등이 증가했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칸디나비아반도, 스페인과 같은 자원이 부족하고 노동력이 풍부한 공업 국가에서는 불평등이 감소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유럽의 공업 국가들에서 불평등은 더욱 안전화된 경향을 보였으며, 부유한 New World와 가난한 Old World 간의 불평등은 줄어들었다. 


본 논문은 19세기 후반 최초의 세계화 촉발과 관련한 역사적인 논쟁을 개관하고 20세기 후반 세계화의 급격한 팽창을 바라보는 현재의 논의와 연결시키려는 시도이다. 양자는 경험적 분석을 통해 공통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발견된다. 아직까지 누구도 19세기 후반 가난한 국가와 부유한 국가를 교차시킨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풀평등 이슈를 분석한 적이 없다. Wood(1994)의 중요한 예외적 연구를 빼놓고는 20세기 후반을 설명하고자 한 지금까지의 논의 역시 마찬가지다. 논문은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현대적 표현으로 남쪽과 북쪽-를 포괄해 19세기 후반 데이터자료를 탐색하는데 주된 기여를 할 것이다. 


세계화는 내부분열, 반세계화, 경제자립 정책이 19131950년을 지배하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실제 이 기간 동안 ㅁ무역규제와 이민자 할당 조치가 취해졌고 세계화와 불평등 간 연결고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 오래된 논쟁은 1970년대 초 세계화 르네상스 시기에 재개되었다.


GLOBALIZATION AND INEQUALITY IN THE TWENTIETH CENTURY


1973년부터 시작해 1980년대에 이르면 미국 내 생산성 증가 저하와 상이한 기술직 노동자들 간 임금 불평등이 강화되어 비숙령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하락했다. 격차는 주로 고학력 노동자들과숙련 노동자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임금 불평등의 확대는 무역량과 이민자 증가로 대변되는 세계화의 압력과 동시에 전개됐다. 늘어나는 이민자 유입량은 이민자들의 기술 수준 하락을 야기했다. 저소득 국가 내 수출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65년 8퍼센트에서 1990년 18퍼센트로 늘어나는 동안 미국GNP에서 무역량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12퍼센트에서 1990년 25퍼센트로 증가했다. (Lawrence and Slaughter 1993)이러한 전개는 소비패턴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일어났는데 미국에 막대한 무역적자를 가져왔다. 


표준적인 헥셔0오린 모형은 잠정적인 예측을 내놓는다. 모든 국가들은 풍부하고 값싼 생산요소를 투입한 상품을 수출한다.따라서 관세와 운송비용 인하는 무역의 급격한 성장을 촉진하고 이는 값싼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와 수출 또한 급증시킨다. 세계화는 가난한 국가가 비숙련 노동자를 선호하고 부유한 국가는 숙련 노동자를 선호하게 만든다. 그러나 1980~1990년대 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비숙련 노동에 대한 수요가 부진했는지, 동일한 요인이 개발 도상국내 비숙련 노동에 대한 수요를 상대적으로 촉진시켰는지여부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Wood는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노동자, 기초교육을 받은 노동자, 고등교육을 받은 노동자 이렇게 3가지 타입으로 노동자를 구분한다. 가난한 남쪽 국가들은 비정규교육노동력이 풍부하였으나 단순기술을 가진 노동 공급이 빠르게 증가한다. 물론 부유한 북쪽국가는 고등교육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기술 노동 공급이 느리게 증가한다. Wood는 자본은 상당히 이동가능하고 기술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기본 교육 확대를 통해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남쪽 국가들은 단순기술만이 요구되는 재화를 더 많이 생산한다. 반면북쪽 국가들은 고급기술 노동이 요구되는 재화를 더 많이 생산한다. 


이는 남쪽에서 숙련 노동자들 대비 비숙련 노동자들의 임금 비율의 상승을 가져오고 북쪽에서는 하락을 가져온다. 생산 가격의 상대적 수렴 형상은  남쪽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노동자들의 상대적 임금을 상승시키고 북쪽에서는 그들의 임금을 낮춘다. 이는 북쪽의 불평등을 가중시키는 한편, 남쪽의 불평등은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Wood의 연구는 거센 비판적 정항에 부딪힌다.1994년 그의 저서간 발간된 이후 개발도상국에서 세계화와 불평등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려는 더 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라틴 아메리카와 동아시아의 7개 국가들에 관한 연구는 무역 자유와 이후 불평등이 전형적으로 감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떤 연구도 7개 국가들에서 동시적으로 관찰된 이민 유출이 어던 역ㄱ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친절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은다. 


GLOBALIZATION AND INEQUALITY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표1은 1854-1913년 간 15개 국가의 실질임금 분포를 나타냈다. 신성장주의자들이 ‘수련(convergence)이라고 지칭하듯, 실질 임금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에 따라 가난한 국가와 부유한 국가들 사이의 경제적 거리는 좁혀지고 있다. 당ㅅ; ㅁ;국, 캐나다 같은 부유한 국가들과 세계화 경쟁에서 실패한 포르투갈, 스페인 같은 극가들을 제외할 때 경제적 수렴 현상이 더욱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수렴 현상은 대부분 무역 확장과 집단 이주에 대한 사전할당 조치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Trade lssues


19세기 후반은 상품시장의 급격한 통합이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철도와 기선은 운송비용을 절감시켰고 유럽은 1960년 Cobden-Chevalier 조약 이행에 따라 자유무역을 확대했다. 일련의 전개는 무역 확대에 따른 가격 충격이 전 유럽인들에게 영향을 끼쳤음을 의미했다. 국물 하락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 예로 1870년 리버풀의 밀 가격은 시카고보다60퍼센트 높았으나 1912년경에는 40퍼센트 하락해 그 차이가 불과 15퍼센트로 줄어들었다.


표준적인 무역모델은 어느 국가든 생산을 증대하고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값깐 생산요소를 집중적으로 투입한 재화를 수출하게 됨으로써, 시장 통합이 요소가격의 국제적인 수렴현상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19세기 후반 무역 성장은 시간당 노동자 GDP(실질임금)10~20퍼센트까지 수렴하는 원인이 되었다. 또한 이는 가난한 국가들의 비숙련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지대소유자나 숙련 노동자들에 비해 상승하고, 반대로 부유한 국가들의 비숙련 노동자들의 임금은 하락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Migration lssues


실질임금 또는 시간당 노동자 GDP와 이주율 간의 상관관계는 정비례하고 상관도가 높게 나타난다. 가난한 Old World 국가들은 높은 이민자 유출율을 보이는 한편 부유한 New World 국가들은 높은 이민자 유입율을 기록했다. 나아가 노동력에 끼치는 영향이 중요한데, New World의 노동력은 거의 37퍼센트 증가했고 Old World(적어도 유럽대륙 내 유출국가에 한해서는)의 노동력은 18퍼센트 감소했다. 이민자들의 기술 숙련도는 낮은 경향이 있고 세기 말로 갈수록 그런 경향이 심화했기 때문에 이민자들은 유입 국가들의 노동 시장에서 기술 사다리의 가장 낮은 단계를 가득 채웠다. 따라서 이민이 숙련 노동자, 고등교육을 받은 사무직 종사자, 지대 소유자에 비해 비숙련 노동자들의 임금을 상대적으로 낮추었음에 틀림없다. 이민 유입은 부유한 국가들 내의 불평등을 증가시켰고 이와는 반대로, 이민 유출은 가난한 국가들 내 불평등을 감소시켰다.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리는데 사실은 어떠한까? 


Establishing the Facts, 1870-1913


소득분포의 상위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토지소유자나 자본가, 중간에 위치한 숙련된 육체노동자와 고등교육은 받은 사무직 노동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단을 메우고 있는 전형적인 비숙련 노동자들은 어떤 양상을 보여는가?(나는 이것이 개발도상에 있는 세계의 가난한 지역에 대부분 사실이라고 본다.) 19세기 불평등 추세는 1에이커 당 비숙련 노동의 임금비율, 시간 당 GDP 대비 비숙련 노동의 임금비율두 차원에서 예증이 가능한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New World의 노동력은 부족하고 비쌌지만 Old World의 노동력은 풍부하고 값이 쌌다. 따라서 New World의 지대 대비 임금 비율은 높았고 Old World의 지대 대비 임금 비율은 낮았다. 


그렇다면 그러한 차이는 시간이 지난에 따라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Wood의 주장대로 19세기 후반 상대가격 요소의 수렴이 부유한 국가내의 불평등은 높이고 가난한 국가내의 불평등은 낮추었을까? 표2는 몇 가지 긍정적인 대답을 제공한다. New World의 농장 지대 당 임금비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1913년 오스트레일리아는 1870년의 1/4수준으로 감소했다. 아르헨티나는 1880년 중반의 1/5수준으로, 미국은 1870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버렸다. 


Old World는 완전히 반대의 추세를 기록했는데 특히 자유무역 정책을 취한 국가들에서 그러했다. 1910년 영국의 농장 지대 당 비숙련 임금비율은 1870년의 2.7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아일랜드는 5.5배로 훨씬 큰 폭으로 상승했고 스웨덴과 덴마크는 모두 2.3배를 기록했다. 급격한 변동은 보호주의 국가에서 덜 나타났는데, 1.8배 증가한 프랑스, 1.4배 증가한 독일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스페인은 말할 것도 없었다. 토지소유자들은 소득분포 피라미드에서 상단을 차지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 예시들은 가설1을 확은시켜 준다. 즉 부유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New World의 불평등은 증가햇고 가난하고 노동력이 풍부한 Old World의 불평등은 감소했으며 결과적으로 두 세계간의 불평등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THE IMPACT OF GLOBALIZATION ON INEQUALITY TRENDS, 1870-1913


이론은 세계화가 다음과 같은 핵심적인 정형화된 사실과 상당부분 연동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국가 간 이주가 제한되지 않은 시기에 가난한 국가들은 가장 높은 이민자 유출율을 보였을 것이고 부유한 국가들은 가장 높은 이민자 유임율을 보였을 것이다. 자유무역정책 하에서 가난한 국가들은 노동집약적인 상품을 수출해야 하고 부유한 국가들은 노동집약적인 상품을 수입해야한다. 


무역효과부터 살펴보자. 1880년 이후 무역 자유주의는 후퇴했고 프랑스,독일, 이탈리아, 포로투갈, 스페인에서 이러한 후튀가 발생했다. 세계화 압력이 사라지자 노동력이 풍부한 가난한 국가들은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비숙련 노동과 같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요소보다 토지처럼 부족한 요소의 수익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했다. 세계화 압력에 직면하는 경우 앞의 국가들은 적어도 상대적으로 (무역시장에서) 부족해진 비숙련 노동의 상승을 억제하여 자국 내 불평등을 줄여야만 했다. 당시 자류를 분석해보면 불평등 증가와 초기 노동부족 간의 상관관계는 보호주의가 유럽대륙을 뒤덮었던 1890~1913년보다 자유무역정책을 공유했던 18701890년에 더 뚜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다음은 집단이주 효과를 알아보자. 1870~1910년에 집단 이주가 유줄 국가 및 유입국가들 내 노동공급에 영향을 까친 정도는 목적지었던 New World의3개 국가들의 경우 37퍼센트를 기록했고 (캐나마는 유입노동 인구의 44퍼센트를 공급받아 가장 높았다.), 방출지었던 가난한 유럽의 6개 국가들의 경우 18퍼센트를 (이탈리아는 노동인구의 39퍼센트를 방출해 가장 높았다.) 기록했다. 이주가 유입국의 노동에 영향을 끼친 정도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초기 노동부족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주는 소득 분포도를 설명하는 주요 변수가 된다. 표3은 이민이 유입국의 노동 공급을 증가시킨 국가들의 경우 불평등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유출국의 노동 공급을 감소시킨 국가들의 경우 불평등이 하락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변수를 초기 노동부족과 “개방성” 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무역 세계화 효과를 가정하게 되면, 세계화가 무역과 이주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일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결론은 이주가 가져오는 충격이 여전히 강력하고 주요하며, 직접적인 신호가 된다는 점이다. 이민 유입율이 낮은 곳에서 불평등 추세는 약화되었고 유출율이 높은 곳은 평등 추세가 강화되었으며 대량으로 이민자들을 수용한 국가들에서 불평등 추세가 강화되었다. 혝셔-오린 무역 모형이 예측한 것 처럼 Old World 지역에서 노동이 가장 풍부한 생산유소이고 개방경제일수록 더욱 평등한 흐름이 나타났다. 다시 말해 당시 공격적으로 개방경제를 선택했던 국가들은 느슨한 평등 효과를 누렸고 경제 자립정책을 고수한 국가들은 그렇지 못했다. 


Old  World의 핵심 공업 국가들에서 앞전의 효과는 그리 강력하지 못했다. 개방경제가 소득분배에 끼치는 영향은 유럽 내 토지가 부족한(농지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공업 국가들 사이에서는 모호했다. 헥셔-오린 모형은 이러한 결과 역시 예견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동력이 부족한 New World에서는 개방경제일수록 평등 효과 도한 증가했는데 이는 확실히 헥시-오린 모형이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전체적으로 이 예증은 집단 이주가 소득분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강력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지만, 무역이 소득분배에 끼치는 영향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실증작업들은 19세기 후반 소득분배의 변동과 관련해 2/3 정도를 설명하고 있다. 다른 어떤 힘이 나머지1/3, 초기 노동부족과 근로시간 당 GDP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인까? 20세기 후반 비평가들은 세계화와 관련한 논문에서 기술변화로부터 그 답을 찾고자 했다. 


Lawrence and Slaughter(1993)는 미국 내 기술의존 경향이 불평등 증가를 견인한다고 주장했다. Wood(1994)는 미국과 다른 OECD 국가들 내의 불평등은 생산성 감소가 두드러질 때에만 증가했다는 사실을 들어 글어한 주장을 반박했다. 독자가 어떤 관점을 믿든지 간에 기역해야할 점은 우리는 남쪽의 불평등 감소와 북쪽의 불평등 증가, 중간의 낀 후발 산업국가들 사이의 혼조를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여하간 기술 변화가 부유한 국가들 내에서 비숙련 노동력의 절감으로 이어지고 가난한 국가들에서는 비속련 노동의 사용을 야기한다는 믿을만한  근거는 있는 것을까? 정의 그대로 산업혁명은 생산성 증가로 공업이 촉진됨을 가리킨다. 공업 생산물은 농지이용을 감소시키고, 대신 산업화가 상대적으로 노동과 자본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산업화는 지대에 대한 상대적 임금 가격을 상승시킨다. 예측한 바와 같은 New World에 비해 유럽에서 더 빠른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임금-지대 비율은 더 많이 상승했다. 일련의 전개는 상대적으로 New World에 비해 유럽 내 실질 임금 상승을 포함, 생산 요소 가격의 수렴을 가져왔음은 몰론이다. 지금의 결론은 앞의 가설의 제안하고 경제사학자들이 믿는 것처럼 19세기 후반 New World의 생산성 향상이 노동력 절감과 토지 사용 증가를 의미한다면 더욱 지지를 얻을 것이다. 도한 Old World의 생산력 향상이 토지 사용 절감과 노동력 사용 증가를 의미한다면 훨씬확고한 지지를 얻으리라 본다. 


O’Rourke, Taylor, Williamson’s 연구결과(1996,Table 4)는 충격적이다. 지대-노동 비율 변화와 자본 심화의결합은 New World 내 임금-지대 비율이 약 26퍼센트 감소한 사실을 설명하고 있지만 Old World 내 임금-지대 비율 상승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상품 가격 수렴과 헥셔-오린 효과는 New World 내 임금-지대 비율이 약 30퍼센트 감소한 사실과 Old World 내 임금-지대 비율이 약 23퍼센트 상승한 사실을 설명했다. 


예측한대로 생산성향상은 노동력이 부족한 New World에서 노동 절감 효가를 가져왔고, 노동력이 풍부한 Old World에서 노동 사용 효과를 가져왔다. 노동절감 기술은 New World 내 임금-지대 비율을 약 30퍼센트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측정되는 한편 노동집약 기술은 Old World 내 임금-지대 비율을 약 51퍼센트 정도 상승시킨 것으로 측정돼 기술이 실제 강한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화는 부유한 국가 내의 불평등 증가를 절반 이상 설명해 주었지만, 가난한 국가 내 불평등 저하는 1/4정도 밖에 설명하지 못했다. 기술변화는 1차 세계대전 이전 40여 년간 부유한 국가들 내의 불평등 증가를 40퍼센트 정도, 가난한 국가들 내 불평등 저하를 약 50퍼센트 정도 설명하는데 성공했다. 


ESTABLISHING THE INEQUALITY FACTS, 1921-1938


1차 세계대전 발발 후 이민자 유입 할당 조치를 취하고 자본시장이 붕괴하는 동시에 무역장벽이 세 워지자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첫 번째로 국가 간 임금 차별이 확대됐다. 차별이 발생한 원인의 일부는 전쟁, 일부는 대공황 때문이었는데 1920년대 글어한 흐름이 ㄸ렷해졌다. 두 번째로 표4를 보면 불평등과 세계화 압력간의 연결고리가 끊긴 것을 알 수 있다. 불평등은 더 부유한 국가들에서보다 더 가난한 국가들에서 더욱 급격하게 상승했고 부유한 국가들 4곳은 불평등이 실제로 감소했다. 


SOME THINGS NEVER CHANGE


적어도 두 가지 사실에서 19세기 후반의 세계화와 20세기 후반의 세계화는 차이가 있다. 첫재로 19세기 후반 사례를 보면 불평등의 감소는 가난한 후발 공업 국가들 내에서 두렷할 정도로 충분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등화 추세는 최근 들어 다른 학자들이 연구한 라틴 아메리카나 동아시아 국가들에 적용될 정도로 보편적이지는 않았다. 둘째로 19세기 후반 집단 이주는 무역이 불평등에 끼친 영향보다 훻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이나 서독을 제외하고는 20세기 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 사실들이다. 


몇 가지 것들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은 경고를 담고 있다. 세계화와 경제적 수렴현상은 1913~1950년 사이 중단돼다. 적어도 전간기 동안의 세계화 후퇴에 관한 한, 부유한 국가들 내 세계화로 인한 불평등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불평등 증가는 이민자 유입 할당량이 부관되고 세계자본 시장이 붕괴하는 동시에 국제사회가 높은 무역 장벽 뒤로 숨어버렸을 때 정확히 멈춰다. 역사가 주는 교훈은 무엇인까? 세계 경제는 한 세기 전 바로 그러했던 것처럼 세계화를 향한 헌신적 노력을 머지않아 뒤집게 될 것인가?



<토론 주제>

1. 높은 무역 개방성과 이민자 유입 규제 완화로 현재 미국 내 실질 임금 하락과 그에 따른 소득 불평등 심화를 어느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까? 19세기 후반 미국의 경제상황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부요한 국가로 설정되었는데 이는 21세기에 여전히 유효한가?


2. 19세기 후반 자원이 부족한 대신 노동력이 풍부한 유럽 국가들 중 자유무역을 선호한 국가는 노동집약적 상품의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비숙련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급격히 상승시켰다. 그렇다면 1970~1980년대 국가 주도의 경제개발계획으로 고도의 산업화를 달성한 한국경제는 비숙련 노동자들의 시맂ㄹ임금을 높여왔는까? 2013년 한국 내 소득불평등과 사회양극화가 심각한 갈등의 요인으로 부상한데에는 자체적으로 급격한 경제적 수렴현상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을까? 


3. 가설1에 따르면 생산가격의 ‘수렴’이 가난한 Old World와 부유한 New World간의 경제적 거리를 좁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노동력이 부족한 New World가 개방경제를 띌수록 평등 효과를 누린다고 한다면, 보호주의 무역전책은 어떤 조건하에서 취해지는 것을까? 미래 세계경제가 보호주의로 회귀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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