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2

이별2


무지하게 마음아파 술에취했을때 떠난 나
가지않고 남겠다던 그 약속을 뒤로한채
그 뒷모습 보며 떠나야만 하는 아픔

의지할곳 나밖에 없다는 그 말
벌써 의지할 곳 없이 흐른 8년의 세월
내 떠나지 않겠노라 약속했던 
그 아픈 거짓말

떠났어도 남았어도 이별은 이별
남겨놓는 이별이나 
다시 보내는 이별이나
아프기는 마찬가지

이래도 저래도 선택은 이별
내 꼭 찾겠노라 다짐하며
아픔을 술로 달래우다 고꾸라진
그 모습 뒤로한채 
도망치듯 나와야 했던 그 선택

깨면 그 아픔은 심장이 터질듯
초라한 모습으로 홀로 돌아가야 하는
피눈물 삼켰을 그 뒷 모습
그러나 꼭 잘 살아서 돌아오길 
바랬을 그 마음 벌써 8년의 시간

-2012-


'wri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 나  (0) 2014.03.27
가족, 그 한곳에 있는  (0) 2014.03.27
이별1  (0) 2014.03.27
정죄의 돌  (0) 2014.03.27
우리의 것  (0) 2014.03.27
TAG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