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환경의 조화

-인간과 자연환경의 조화-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베이컨과 같은 이러한 사상 혹은 생각들은 결국 현대사회로까지 접어들면서 수많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정당화 시켜 파괴를 초래했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와 파괴는 현재 진행형이며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유가에서 자연은 곧 인간에게 생명을 주는 원천이라고 인식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인간의 능력으로 충분히 자연을 가꾸고 꾸밀 수 있다고 착각한다. 물론 자연의 그 극히 일부분은 인간과의 조화를 위해 꾸며지고 가꾸어지면 더욱 아름답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의 지배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자연 혹은 환경은 경외, 상생의 대상이 아니라 오직 개발, 발전으로 충분히 이윤을 창출해내는 수단으로 전락하거나 보호의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언제부터 인간은 자연을 지배했는가? 인간은 자연의 한 속성으로 자연이 주는 풍요를 누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간의 ‘욕망’이 ‘지배’로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무분별한 파괴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인간에게는 잠재적인 선함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른 교육과 자연에 대한 환경관으로 인간은 동시에 충분히 자연을 회복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만 ‘바르게 욕망하는 것’과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없고 다만 조화를 이루는 존재’라는 교육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바른 추상적인 가치관이 제도적으로 확립되면 앞으로 무분별한 자연에 대한 침탈이 우리사회가운데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간이 행한 자연에 대한 폭력”보다 “자연이 인간에게 갚는 폭력”이 더 무섭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이러한 바탕에서 순환적인 자연의 이치를 바꾸는 파괴나 침탈은 앞으로 줄어들어 결국에는 없어야 할 것이다.

나 자신을 비롯한 청년들이 이러한 실천의 희망적인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근대철학의 대가 헤겔은 “보다 높은 이상이 없었다면 인간은 쉬지 않고 일하는 개미떼와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라고 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이상적인 사회를 희망해보는 것이 지금 여기에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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