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라면


청년이라면




무지하면 
세상이 아름다워보일수도 있어
세상에 부조리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기때문이지
늘상 부딪히는 코앞의 삶이 다인것 같이

그러나 세상은 너무나 부조리가 많고
피폐해져있고, 암울한 것이 참 많아
독서는 그걸 알게해주지

역설적으로 어쩌면 
독서를 통해 알게되는 현실세계의 황폐함이
무지할때보다 마음이 뿌듯하지만은 않을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깐의 무지를 깨고 더 황폐화되기전에
바꾸려는 것은 지금은 힘드나
나중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아침을 기대하는 염원일테니

독서는 
단지 지식을 많이 알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얼마나 황폐화되고 또 변하여가는지
반대편의 숨쉬는 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도 있듯이
차라리 모르면 괴롭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알게됨으로 인해 괴로워함이 있고
더이상 안되겠다, 부조리를 막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들이 있기에

또한 벽 넘어에는 온갖 세상의 아픔들이 
주체할 수 없이 겹겹히 쌓여가고
그 경계선 안에는 변화보다는
자기 살기에 급급한 이들도 있으니

세상은 변하여야 하고
부조리도, 황폐함도 씻겨져야 하고
누군가는 이 일을 감당해야 할 터인데
그게 누구냐면,
바로 당신이라는 것이야

코앞의 삶이 급급해도 세상을 바꾸려는
꿈을 가져야 하고 그럴때에야 
청년이라 불리울 자격이 있는 것이라

청년이라면 꿈꾸는 이상향이 있어야 해

공자가 그랬지,
사람은 멀리 볼줄 알아야 한다고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헤겔도 말했지
"인간이 만약 이상이 없다면 열심히 
일만 하는 개미떼와 무엇이 다르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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