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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8. 16:11

격투기, 단순한 승부욕인가

격투기, 단순한 승부욕인가 개인적으로 '격투기'스포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의 '육체'를 가격해서 심하게는 '기절'시켜 승리하는 게임이 정말 좋은,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담아두고 있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이런 스포츠가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여튼 그렇다고 격투기 스포츠를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요즘 윤형빈 선수가 데뷔전에서 일본의 다카야 선수를 상대로 TKO승리한 것에 대해 살짝 떠들썩 한것 같다. 지난번 잠깐 본 기억으로는 다카야 선수가 윤형빈에게 '코미디언이~'어쩌구 하면서 살짝 비웃엇다는 내용을 흘려 들은 적은 있다. 그래서인지 윤형빈 선수의 KO승 이후 반응이 엄청난거 같다. '시원하다' '원숭이를 꺾었다' 등등의 애국심 플러스 일본 비하적..

2014. 3. 28. 15:55

운동화, 포근함이 되길

운동화, 포근함이 되길 일정 3일차, 이번 원정단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운동화 전달식이 있는 날이었지. 찾은 곳은 사툴레이 학교족히 백여 명 넘는 아이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지 아쉬움이 남는 운동화 전달식,그래도 우리의 진심은 그 친구들에게 전달되었으리라. K-POP, 댄스와 부채춤, 그리고 태권무까지우리가 준비했던 공연들이 끝나자 사툴레이 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 또한재미와 감동이 컸다. 이후 인사하는 시간에 서로 눈 마주치고 손잡아주고 또 안아주니 어색함은 사라지고헤어지기가 아쉬워지게 된다. 그 중에 때가 쪼들쪼들한 해어진 옷에 며칠은 씻지도 않은 것 같은 5살 정도의 남자아이,내 목을 끌어안은 채 떨어지려하지 않았다. 팔과 다리로 내 몸을 꼭 감싼 채 숨죽인 아이누군가 꼭 안아주길 바랐던 것일..

2014. 3. 28. 14:51

메솟 난민캠프 방문뒤

메솟 난민캠프 방문뒤 (2014.2.12-2.23) 다른 곳, 전혀 다른 또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내 삶의 현재를 평가해주고 다듬어주는 소중하고도 가치있는 시간여행이다. 메솟 난민캠프에 간다고 했을 때 가고싶었다. 어쩌면 현재에 안주하며 살고 있는 내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난민’, 내게는 남 같은 이야기가 아니며 동정이나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어떠한 연민도 아니다. 내 과거의 삶이었다. 아니 어쩌면 난 지금도 ‘난민’의 삶을 살고 있다. 다만 과거에는 내가 선택한 삶이 아닌 세상난파에 휩쓸린 부서지는 파도와 같은 난민이었다면 현재는 나의 정체성과 부족하고 짧지만 그 살아온 삶을 통한 배움이 바탕이 된 ‘선택한 자유로운 난..

“2012 샤이오 인권포럼”-김정은 체제의 북한 인권문제와 국제협력- 세미나 참관문

“2012 샤이오 인권포럼” 세미나 참관문김정은 체제의 북한 인권문제와 국제협력-통일연구원 주최 6월 14일 목요일 롯데오텔에서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2012년 샤이오 인권포럼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김정은 체제의 북한 인권문제와 국제협력이었습니다. 김태우 통일연구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했으며, 제1회 세션 발표에는 이규창(통일연구원-김정은 체제하의 북한주민 시민적-정치적 권리 실태와 전망), 캐서린 피츠패트릭(제이콥 블라우스틴 인권증진 재단-소련의 강제노동용소 (GULAG, 굴락)의 해체), 라지브 나라얀(국제엠네스티-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의 인권침해 현황), 필 로버트슨(휴먼 라이츠 워치-중국 내 탈북자 실상과 해결방안), 린리(미국 민주주의 재단-북한인권 증진방안:정보를 통한 인식과 역량 강화 그리..

『중국의 내일을 묻다』를 읽고

『중국의 내일을 묻다』를 읽고 중국의 내일은 어떤모습일가? 한 국가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국가가 그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갈지 아니면 체제변화를 겪고 또 다른 체제와 시스템으로 전혀 다른 길을 걸을지 그 여부는 말 그대로 미래에 달려있다. 그러나 그 국가가 미래에 어떤 국가가 되어야 할지는 충분히 논의, 예측 혹은 설계가능하다. 국가의 이상을 설계하는 것은 말 그대로 국가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 지를 디자인 하는 것이므로 충분히 학자들마다, 사람들마다 생각을 가지고 토론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실현가능한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이 대안이어야 겠지만 이상국가로서의 모습은 누구나 그려볼 수 가 있다. 이 책에서는 문정인 교수가 중국의 여러 저명한 학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

공동체, 지금여기에서

공동체, 지금여기에서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 (장회익)을 읽고- 현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는 바로 인간소외 현상이다. 전자본주의에서 근대화를 거쳐 현대화 과정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의 인간의 육체적 노동 대신에 기계화가 대체되면서 인간의 노동은 보다 가치적 상품수단으로 전락했다. 우리 자신들의 몸에 스스로 가격표를 매기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 과학과 기계의 발전은 인류문명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동시에 인간의 삶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다. 바로 우리 자신의 설자리를 기계화와 자동화에 내어줌으로 인해 우리는 기존과는 다른 생존전략을 찾아야 했다. 인류는 씨족 혹은 부족사회에서 부터 공동체적 삶을 유지해왔다. 기존의 우리 인간은 노동력으로서 수확의 댓가..

초상2: 서정 장르의 서술 억제 이해

서정 장르의 서술 억제 이해 *선택: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유형: 작품시대: 근대성격: 시창작연도/발표연도: 1922년 작가: 김소월 내용 김소월(金素月)이 지은 시. 1922년 1월호 ≪개벽≫에 발표되었다가 시집 ≪진달래≫(1925)에 수록되었다. 4행으로 된 민요조의 서정시이다. 뜰에는 금모래가 반짝이고 있고,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가 있는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엄마와 누나와 함께 단란하게 살자는 것이 이 작품의 내용이다. 이 작품은 자연에 대한 동경을 소박한 정감으로 노래한 서정시라 할 수 있다. 주제: 엄마와 누나와 함께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함께 살자는 것 ..

초상1: 준이 이야기

초상 *이 이야기는 실제인물을 배경으로 하고있으며 전부 실제상황입니다. # 등장인물: 1) 11살 준이(가명, 5년 뒤 16살 준이): 경제적 생활고 때문에 학교다닐수 없어서 늘 공부에 대한 욕망과 희망을 꿈꾸고 있음, 북한에 남겨져 있으면서 중국으로 떠난 어머니와 누나를 그리워함 2) 준이의 어머니: 경제적 생활의 어려움으로 중국으로 식량 구하러 떠났다가 오랜 시간 돌아오지 못하고 북한에 남겨진 아들을 그리워함, 딸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음 3) 준이의 아버지: 경제적 생활고 때문에 부인을 중국에 식량 구하러 보낼 수밖에 없었음, 본인은 공산당원이고 신념이 투철해서 북한을 떠나지 못하고 있음, 동시에 부인을 떠나보낸 이후 새로운 가정을 꾸려 살게 됨 # 사건장소: 중국국경 근처 마을과 북한 # 스토리 배..